아끼고 아껴 모은돈으로 여행왔는데, 굳이 시장을 왜 가?
구로몬 시장은 이런게 가능하니까~~

 

①일본의 식사예절?

Photo by iyoupapa

여러분은 일본 식사 예절을 알고 계신가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일본 식사예절을 지키는게 좋겠지요.
한국과 같은 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일본의 식사예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취식보행은 노매너!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밖에서 취식하는 행위를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음식물이 떨어지면 청소하는 것도 민폐일 뿐더러, 무엇보다 음식을 만든 사람에 대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과자나 주먹밥 등은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한편, 그 사람들도 그 이상의 음식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인식속에도 모두들 먹으면서 마시면서 걸을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바로 구로몬 시장!

구로몬 시장에 가면 취식보행이 무엇이든 허용됩니다! 야끼모찌(구운 떡) 나 센베(일본 과자) 등 쉽게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물론 생선회, 초밥, 고기, 교자 등등 보통은 걸으면서 먹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음식 조차도 구로몬 시장에서는 가능합니다~
먹으면서 걷는 것이 평소 눈치보이고 불편했던 당신! 이번에 한번 맛봐보는건 어떨까요?

 

②구로몬시장은 뭐하는 곳?

Photo by melanie_ko

구로몬 시장 이름의 유래:
구로몬 시장은 이전에 엔묘지（圓明寺） 라는 사찰 근처에 있어서 엔묘지 시장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엔묘지 사찰의 정문이 검은색깔을 띄고 있어서 사람들이 간편하게 검은 문을 의미하는 구로몬(黒門) 시장이라고 부르기 시작한게 이름의 기원이라고 하네요.

시장이라 하면 싸게 물 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에 파는 사람들이 물건을 공급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구로몬 시장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소매상보다 값싸게 양질의 물건을 공급하므로써 그 기능에 충실하였다고 합니다.
-약 150점포!! 활어 취급 가게뿐만 아니라 정육점부터 식당, 양과자를 파는 가게까지 그 장르도 다양합니다! 현제에 이르러서는 약국(드러그스토어) 의류품 등 음식이 아닌 가게들도 들어서 있습니다.

 

③일반시장에서는 팔지 않는 물건, 여기에는 있다!

Photo by melanie_ko

★고급식재료 복어!

생선회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광어, 우럭, 놀래미, 연어 등등 우리가 많이 즐겨먹는 생선들이 떠오르실 텐데요. 복어회는 복어 취급 자격증이 있어야만 손질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아주 고급재료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구로몬 시장에서는 이 복어를 신선한 회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토막상식-
복어는 일본요리??

복어회가 일식집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 역시 창녕의 교통 고분군 즉 가야시대 무덤에서 복어를 식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있어 까마득한 옛날부터 목숨걸고 복어를 먹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기술한 것과 같이 복어는 여전히 고급요리에 속하며, 일본만큼 대중화 되어있지 아니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이번기회에 오사카 구로몬 시장에서 보기도 먹기도 힘든 생선 복어를 드셔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복어를 드시고자 하시는 분들께 추천! 복어 전문점 하마토(浜藤）.

복어 시세는 여기서 결정난다! 구로몬 시장에는 이 하마토라는 가게에서 시세를 정할 만큼 전통과 기술이 전해 내려오는 가게라고 하는데요. 1.5Kg 의 ㅈ..자지복…( 그 ㅈㅈ 아닙니다. 아주 고오오급진 복어의 종류)만 취급하며, 맛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어 절묘한 씹는 맛까지 즐기 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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