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번화가라고 하면, 우메다를 중심으로 한 북측 에리어와 난바, 신사이바시를 중심으로한 남측 에리어 입니다.
용호상박 둘 사이에 혜성같이 떠오르는 신 강자 덴노지!
아직은 우메다나 난바보다 그 명성도나 규모는 작지만, 그 만큼 관광객도 적기 때문에 더 DEEEEEEEP한 느낌으로 여행 가능!
인파가 싫은 당신, 덴노지가 딱이에요!
게다가 덴노지를 통과하는 노선은
・JR한와선
・JR오사카칸조선
・JR간사이 본선
・Osaka Metro 미도스지선
・Osaka Metro 다니마치선
・긴테츠 미나미 오사카선 (오사카 아베노바시역)
・한카이 전차(덴노지에키마에 역)
간시이국제공항은 JR로 우메다, 난바는 Osaka Metro로 환승 없이 직행으로 가능!
다양한 노선이 교차하는 허브역으로 오사카성, USJ 등 다양한 관광지으로 쉽게 갈 수 있는 덴노지! 굉장히 편리한 곳입니다.
덴노지를 중심으로 남쪽 에리어와 북쪽 에리어를 나누어 각각 추천할만한 장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쪽 에리어
남쪽 에리어는 비교적 가게가 많은 번화가로 [덴노지 역]부터 다니마치선 기준으로 다음역인 [아베노 역]까지의 에리어를 지칭합니다.
아베노 하루카스
2010년 탄생한 [아베노 하루카스]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9년이라는 시간에 덴노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긴테츠백화점의 지하 식품매장을 즐기거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 플로어, 미술관까지 들어서 있어 다양하게 관광 가능합니다.
레스토랑 역시 많이 입점해 있으며, 밤에는 최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데리고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윙관(Wing) 3층 옥외에 놀이기구가 가득 있는 [스웨덴 트림파크]를 추천 드립니다.
신주쿠 고치소 빌딩
일본어로 “잘 먹었습니다”를 “고치소사마데시타”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고치소(ご馳走)는 훌륭한 음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빌딩의 이름은 “신주쿠 고치소 빌딩”!! 이름만 들어도 훌륭한 음식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작년에 30주년을 맞이한 뼈대있는 맛집 건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가게 뿐만 아니라, 요즘 뜨고 있는 팬케이크 가게 [gram]이나 규카츠 전문점 [교토 가츠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츠루하시 후게츠], 그 외 고기집, 이자카야, 스시집 등등 모두 22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습니다.
“신주쿠”? 왜 건물이름이 신주쿠일까?
신주쿠는 도쿄에 있는 번화가 지역의 이름인데, 왜 빌딩 이름이 신주쿠가 된 걸까요?
원래 이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신주쿠”라는 료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된 유래는 신주쿠처럼 많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오사카의 신주쿠]라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근방에 사는 현지민들은 [고치 비루(빌딩)]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서일본 최대급 스타벅스 커피
작년 여름에 리뉴얼 오픈한 [스타벅스 커피 아베노 Hoop점], 크고 세련된 점포는 스타벅스 덕후들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조명은 살짝 어둡고 심플하여 차분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점포내의 절반은 위에서 아래까지 투명 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적인 느낌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덴노지는 스타벅스 천국! [아베노 Hoop점] 이외에도 3개의 점포가 더 있습니다.
・아베노 하루카스 윙관 3층 – [아베노 solaha점]
・덴노지미오 본관 – [덴노지 미오점]
・덴노지미오 플라자관 – [덴노지 미오 플라자관점]
덴노지 여행의 오아시스같은 스타벅스에서 안락한 휴식을!
아베노 타코야끼 야마짱 본점
미슐랭 가이드 “비브 구루망”에도 올라와 있는 타코야끼 집!
타코야끼의 본고장 오사카, 그 치열한 타코야끼 경쟁속에서 당당히 랭킹 1위 달성! 오사카 사람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는 타코야끼 가게입니다.
반죽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어, 간이 깊게 배겨있는 반죽과 녹아내리는 듯한 속살의 조합은 환상의 맛!
근처에 2호점, 그리고 북쪽에는 기타구치(북출구)지점이 있으며, 2호점은 가게 안에서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남측에리어에는 외국인에게 인기만점 [돈키호테]도 있습니다!
“기념품 뭐사지”라는 생각이 들면 이곳을 가도 될 정도로 무엇이든 있고 가격도 저렴한 여행객의 아군!
뿐만아니라, 패션 빌딩 [덴노지 미오]나 쇼핑몰 [아베노 큐즈몰]도 있기 때문에 쇼핑이나 식사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북측 에리어 – JR덴노지 북출구 (최근 발전하기 시작한 곳!)
의외로 추천할만한 곳이 덴노지역의 북측,
옛날에는 전혀 번화하지 않았으나 최근 몇년사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오사카 덴노지공원 입구에리어 “덴시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덴노지공원]이 2015년에 새단장하여 입구부분이 [덴시바]로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넓은 잔디밭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카페나 레스토랑, 풋살장, 애완견 출입 가능 공간도 있습니다.
돗자리를 가지고 도심 공원에서 느긋히 지내보는건 어떠세요?
덴시바를 빠져나오면 [덴노지 동물원]의 입구가 바로 앞에 있어, 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북측 에리어에 있는 [우라 덴노지]
우라난바를 아시나요? 도톤보리 쪽에 있는 번화가가 아닌 대로를 건너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이자카야나 술집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인데요. 우라는 “뒷면” 이라는 뜻으로 난바의 뒷면 쯤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이 “우라”라는 단어가 덴노지에도 붙기 시작하여 “우라 덴노지” 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아직은 우라난바에 견주지 못하는 소규모지만, 이자카야가 많고, 선술집도 많아 일본 느낌 물씬~
JR [덴노지 역] 북출구를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라 덴노지” 몇몇 가게 소개!
모리타야(森田屋)
언제나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이자카야!
2층 테이블석보다 1층 카운터석이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모리타야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봐보세요.
타네요시 (種よし)
일본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을 정도로 컬러풀하고 색다른 선술집입니다.
점내에는 벽 뿐만이 아닌, 천장에도 주렁주렁 메달려있는 메뉴들이 한가득… 외부역시 메뉴가 가득합니다.
보통은 먹을 수 없는 도롱뇽이나 개구리 같은 조금 거부감이 드는 별난 메뉴도 있지만, 일반적인 메뉴도 가득 있습니다.
우라덴노지 -니쿠스시(고기초밥)-
이곳은 유일하게 가게이름에 “우라 덴노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게는 일자(一字) 형태로 비교적 좁게 느껴질 수 있으나, 고기초밥을 먹기에는 상관 없지요!
살코기, 안창살, 갈비, 혀 등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초밥을 맛볼 수 있는데요. 그중 명물은 바로 [사시토로]라는 메뉴! 이 사시토로를 주문하면 커다란 고기를 눈 앞에서 구워 줍니다.
또한, 젓가락을 받을 때 뽑기를 하나 받는데요, 이 뽑기에서 [초대길]이 나오면 드링크 한잔이 무료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술 없인 여행이 아니지! 하시는분은 꼭꼭꼭!! 우라 덴노지를 방문해 보세요! 후회 일절 노노~
덴노지에서 조금만 걸으면 역사유적인 [시텐노지]도 있으니 겸사겸사 방문가능~
[맛집, 관광, 놀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덴노지! 여행계획에 살포시 끼워보는건 어떠세요?
커버화면 출저:cotaro7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