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모두가 가는 일반적인 관광지가 아닌 심령 스팟같은 곳에 가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오사카의 숨겨진 신사… 어디???
현지인도 몰랐다! 이번에는 안가면 손해보는 신사를 소개하겠습니다!
1.【미나미 오사카】누노세신사 (布忍神社/누노세 진자)
구글 광고로 알려지게 된 누노세신사. 몇번이라도 뽑고 싶어지는 연애미쿠지(연애 운세뽑기)!
・주목받는 오미쿠지 내용은??
인스타 감이다! 재밌다! 라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조그만 글씨로 어렵게 운세가 쓰여있는 통상적인 오미쿠지에 비해 심플하고 진지한 고딕체로 한마디로 전해지는 연애조언을 구하고자 하면 꼭 뽑아보세요!
1.사람은 겉모습 (人は見かけ。)
2.나에게 과실은 없습니다. (わたしに落ち度はありません。)
3.혼자서 결정할 수 없어. 한명으로 결정할 수 없어. (ひとりで決められない。ひとりに決められない。)
4.결혼하고 싶어 X 6 (結婚したい。)
화면 출처: 布忍神社
・어째서 이런 별난 뽑기가 인기인가??
신사의 궁사(宮司), 절로 치면 주지스님 급의 분의 말씀에 의하면 길(吉）이나 흉(凶）이외에는 읽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니 임팩트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일본 현대미술가 “이치하라 히로코”라는 사람에게 제작을 의뢰하여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嵐最新情報.net/
・오미쿠지 뿐만 아니라 오마모리(주머니 형태의 일본부적)도 있습니다! [좋은 인연이 있기를 바람] 이라던가 [사랑을 한움큼 짊어지고]등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말들이 적혀져 있는게 인기 포인트!
※오미쿠지를 판매하는 수여소(授与所)의 휴무일에는 구매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주세요.
연애미쿠지: 200엔
2. 사무하라 신사 (サムハラ神社/사무하라 진자)
―― 손에 넣기 힘든 “반지부적”
화면 출처: るるぶ&more
・신기한 4글자「사무하라(サムハラ)」
사무하라는 몸을 가호한다고 전해지며, 반지의 뒤에 이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옛날부터 “사무하라, 사무하라”라고 주창하였고, “사무하라”라고 쓰여있는 물건을 지니고 다니면 좋은 기운이 몸에 돌아, 고난이나 재해를 피할 수 있다고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반지에는 이 4글자를 감싸듯이 신의 얼굴이 새겨져있습니다.
・인기있는 이유는? 御神環(반지부적)! 어떤 사이즈의 반지도 레어탬.
반지부적: 3,000엔
– 매월 2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체로 해당 월 중순과 월말에 입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제제품이기 때문에 입고일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반지는 하나하나 만들기 때문에 한번에 대량으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 사이즈가 맞지 아니한다면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일부러 큰 사이즈, 혹은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여 목걸이로 만드는 등의 행위는 신사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 입고 날을 기준으로 늦어도 다음 날에는 매진됩니다.
화면 출처: 神社めぐり.com
대체 얼마나 인기 있는가??
양도금액은 원가의 몇배!(이거 완전 중고나라 사기꾼 아니냐!)
아래 페이지는 일본의 중고나라, “매루카리”라는 사이트 입니다. 원가 3,000엔보다 몇배 비싼 금액으로 매매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mercari.com/jp/search/?keyword=サムハラ神社 指輪
・입수방법
– 반지를 얻을 수 있는가 없는가는 운과 타이밍뿐, 예약판매나 통신판매도 없습니다.
– 신사 집무소 입구에 다음 출고 예정일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확인해 둡시다.
– 정말로 정말로 가지고 싶으신 분은, 신사에 전화하여 희망하는 사이즈가 있으면 취득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3.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 (安倍晴明神社/아베노 세이메이 진자)
화면 출처: 36arts.com
일본의 유명한 주술시 아베노 세이메이. 그는 교토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오사카에 이 주술사의 신사가 있는 걸까요?
사실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는 교토에도 있습니다. 다만 교토에 있는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는 그가 살던 유적지이며 그의 생전 활동을 기리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으며, 오사카의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는 그가 탄생한 곳으로 교토의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와는 그 의미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작은 신사안에는 [탄생지의 비석]이나 [우부유이(갓난아이를 목욕시키는 우물)의 흔적],[아베노 세이메이의 동상] 등이 있습니다. 혹시 이사람을 알거나 존경하는 사람이 있으시다면 필히 체크!
・여기가면 뭐를 할 수 있는가?
일본 제일의 주술사라는 타이틀답게 신사 집무소 옆편에는 점칠 수 있는 코너 “점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주팔자, 타로카드, 풍수지리 등 요일마다 점술사가 바뀝니다.
점보기는 매일 바뀌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회에 2,000엔~ 및 합리적인 감정료로 한 사람씩 자세히 감정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실 형태로 되어 있어 마음 편히 상담 가능합니다.
참고로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 바로 옆에, “아베노(?) 왕자 신사가 있으므로, 방문하실 때에는 2곳 모두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려져있는 오망성(펜타그램)은 [음양도(陰陽道）]의 귀신을 쫓는 부적. 가끔 액막이로써 이 오망성 부적을 붙이고 다니는 차를 볼 수 있는데요. 이러첨 오망성 부적은 액막이 부적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으며 인연을 만들 때도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오사카에서 즐기는 신사 탐방, 왠지 재밌을 거 같지 않으신가요?
각자 흥미있는 신사에 가서 자신의 점괘를 확인해보세요!
커버화면 출저: blog-imgs-68.fc2.com